환송사(歡送辭)

   유난히도 금년 여름은 폭염(暴炎)으로 힘들었습니다. 힘든 역경에 처하신 모든 이들이 건강하게 잘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풍요와 황금 들녘으로 맞이하는 가을의 계절이 왔습니다. 온 누리에서 풍성한 수확으로 행복이 가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좋은 시기에 오천 김재문 교수님께서 오늘 또 다른 시작을 앞두고 계십니다. 여전히 열정적으로 교단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 같았는데 인생의 여정에서 정년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점을 맞이하였습니다.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크지만 축하받아야할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기쁨 마음으로 보내드립니다. 

  이제 현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전산세무회계과는 물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교수님께서 재직 중에 말씀과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가르침들은 어려울 때마다 참조해야 할 지도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도 어떤 어려움도 너끈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이처럼 훌륭한 업적을 남기시고 무사히 정년퇴임하시기까지 가족들의 사랑이 또한 큰 힘이 되셨을 줄 압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더불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교수님의 앞날에 주님의 인도와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